화성시 향남읍에 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종합경기타운이 조성된다.
화성시는 도이리 118 일원 28만6천여㎡ 부지에 대한 총 사업비 2천2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종합경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토지보상 감정평가를 이달말까지 마치고 다음달부터 보상 협의에 착수하며 10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는 종합경기타운은 3만5천석을 갖춘 종합경기장을 비롯 2천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5천석)과 체육시설 및 공원 등이 들어선다.
종합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지에는 체육공원과 야외무대, 공연장 등을 지을 예정이다.
시는 전체 사업부지(28만6천여㎡)의 46%에 달하는 사유지 13만2천여㎡에 대해 이달 말까지 표준지가를 기준으로 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보상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부지 토지주 20여명이 이달 초 화성시청을 방문해 현실보상 또는 사업철회를 주장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원활한 보상협의가 사업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종합경기타운 조성에 중앙정부 지원없이 2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해결 과제다.
시 관계자는 “토지보상 문제는 행정절차에 따라 토지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