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의 전체 화물 수송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평택당진항에 대한 항만운영실적은 컨테이너의 경우 11만1천115TEU로 지난해 9만4천413TEU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부두 6번, 7번의 개장 운영 등 부두확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국제여객부두의 물동량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체화물 수송실적은 4월 물동량이 407만5천톤으로 지난해 424만2천톤에 비해 4%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누계는 1천785만5천톤으로 지난해 1천676만6천톤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화물별로 살펴보면, 모래 물동량이 연안모래채취허가(태안군)로 인해 66만톤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큰폭의 물량증가(지난해 32만2천톤, 105% 증가)를 보였고, 농수산물부문은 20만9천톤으로 지난해(15만3천톤)에 비해 36.9% 증가했다.
또한 기타품목은 플라스틱·고무제품과 방직용섬유 및 제품 등을 포함해 230만8천톤으로 지난해(146만8천톤)에 비해 5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자동차, 철재류, 액체화물은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자동차는 기아·현대차 현지공장 의존도 상승으로 인한 수출량 감소에 따라 19만4천80대로 지난해(20만8천280대)에 비해 7% 감소했고, 철재류와 액체화물도 각각 300만2천톤과 877만3천톤으로 소폭 감소했다.
평택항만청은 2008년 평택당진항의 전체물동량 전망을 전년보다 15% 증가한 5천527만1천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규부두개장(동부두 8번, 11번) 및 신규항로취항(청도, 위해)으로 이와 같은 물동량 증가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