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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홈페이지 ‘품위제로’

의장 정당경력 오타·자격 상실 전직의원 등 방치… 관리실태 엉망

하남시의회가 의회홍보를 위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부실한데다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시의회와 네티즌들에 따르면 하남시의회는 인터넷 게시판을 설치하고 의회소개, 회의록 검색, 의정활동자료실 등을 통해 의원들의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의 소개를 중심으로 구성된 의원광장은 지극히 형식적이다. 의원논단 및 칼럼난은 지난 2005년 1월에 올린 이선 전 의장의 인사말과 지난 2006년 7월 김병대 의장의 제5대 의회 개원사 등 단 2건의 글이 올라 있다.

문영일 의원은 지난해 통합민주당으로 당적을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표시돼 있다.

또 김병대 의장의 정당 경력과 이선 전 의장의 인삿말 표현에 오자가 있으나 방치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민소환으로 자격이 상실된 전직 의원들도 여전히 현역의원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해 말경 한 시민이 ‘의회에 바란다’ 코너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으나 6개월 여동안 삭제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의원들의 사회경력이 불확실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조잡한 경력을 그대로 표기, 의원들의 품위를 크게 떨어 뜨리고 있다.

전 시의원 A씨는 “시의회가 홈페이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합리적인 개선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잘못된 점을 바로 고쳐 시민과 가까운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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