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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로 끝난 용인 인질극

인질女 무사히 탈출… 14시간만에 상황 종료

19일 오후 용인에서 발생한 차량 인질극이 범인의 자해로 14시간여 만에 막을 내렸다.

인질로 붙잡혔던 30대 여성은 무사히 탈출했다.

20일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47분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관곡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배모(43·수원시 권선구) 씨가 내연녀인 이모(37) 씨의 SM3 승용차 안에서 이 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은 이 씨의 친구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관곡초교 주변을 통제한 뒤 가족 등을 동원해 끊질긴 설득작업을 벌였지만 배 씨가 자해하는 것으로 14시간 10분만인 이날 오전 9시57분쯤 사건을 일단락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배 씨는 경찰의 설득과정에서 조수석에 있던 이 씨가 문을 열고 탈출하자 곧바고 자살을 기도했다.

배 씨는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는 배 씨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사업상 알게된 이 씨에게 만나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 씨가 만나주지 않자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귀가시켰으며 배 씨에 대해서는 치료가 끝나는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배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이 씨도 다친곳은 없지만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배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체포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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