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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기도당 재보선 승기잡기 ‘기싸움’

한나라 ‘경제살리기’ 승부수…민주당, 쇠고기 파동 대응

20일 6·4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경인지역 정가는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여야는 벌써부터 기싸움 양상을 보이며 필승전략을 점검하면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수도권 규제철폐’와 ‘경제살리기’로 승부수를 던졌고, 통합민주당은 광우병 쇠고기 파동을 계기로 ‘안전한 먹거리, 제대로 된 견제’ 카드를 들고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경기 13개 지역과 인천 서구청장까지 전체 14석을 석권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민주당은 포천시장 후보자를 늦게 선출해 열세라고 판단되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의원은 최소 5~6석, 시의원도 2~3석 정도는 예상돼 10석 정도는 안정권에 들 것으로 자신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당과 현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율이 하락해 있는 상태에서 국민적 여론도 좋지 않아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17대 대선과 18대 총선에서 경기지역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데 힘입어 제대로 일한 정당은 한나라당 뿐이라는 점을 내세워 6·4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변화된 모습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보여주겠다며 네거티브 보다는 포지티브로 전환, 정책선거로 이끌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절대다수인 한나라당 시·도의원들에 대한 ‘견제론’도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 정부가 쇠고기 협상을 졸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대한 오만함이라고 규정하고 여론의 심판대에 올리겠다는 각오다.

정책대결도 가시화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창의적 정책으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도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남북평화모드를 아젠다로 정해 남북평화모드 진전=경기발전론을 펴기로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은 “수도권 규제철폐를 통한 기업의 투자증진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당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대로 경제를 살릴 수 있게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대의 도당위원장도 투표율이 관건이라며 “투표율이 30~40%만 되면 민주당의 압승이 확실하다”고 예측하면서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이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할 것이며,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차 국민을 외면하는 현 정부를 심판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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