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도교육감이 1937년 극동에서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이주한 고려인이 세운 조선사범대학을 모태로 71년의 전통을 지닌 크즐오르다 국립대학의 교육학 명예박사가 됐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3박4일간 크즐오르다 주정부의 초청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김 교육감은 꼬르끗아따 크즐오르다 국립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박사학위 수여식은 모민바에프 총장을 비롯 쇠림베토프 교육감, 아르만 크즐오르다주 부지사 등 학계, 교육계, 정계관련 인사들과 대학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정중하게 진행됐다.
모민바에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김진춘 교육감은 크즐오르다주와의 교육협력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IT(정보통신기술)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특히 교육만이 희망이라는 신념으로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에 온 힘을 기울여 인류의 꿈과 이상이 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 모두에게 줬다”며 학위수여 동기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명예박사 수락연설을 통해 “미래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으로 혁신하는 자, 정보를 통해 변화하는 자가 승리한다”며 “최신(New)의, 최초의(First), 최상의(Best) 교육정책을 펼쳐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