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찾는 관광객들이 묵을 수 있는 숙박 시설인 ‘사랑채’를 오는 6월 말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랑채(조감도)는 팔달구 남창동 화성홍보관 뒤에 매입한 지상 6층의 모텔 건물(연면적 1천873㎡)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1개 객실과 식당,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중 13개 객실은 한옥식으로 전통미를 강조하고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유스룸으로 마련되며,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가족실과 VIP룸도 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기간을 갖고 시설에 대한 점검과 이용 요금 등 운영 방법에 대한 결정 후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화성행국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간 100만명이 찾아오는 화성을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길이 130m의 행궁 앞 옛길과 광장, 종각 등을 화성문화제(10월) 이전인 9월말까지 조성하는 한편 행궁 추가 복원, 장안문 성곽잇기 등 문화재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