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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고사리손’ 희망주는 ‘약손’

임직원 일동 정수연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마련
경정공원 찾은 어린이, 성금과 ‘희망카드’ 전달

 

어린이들의 고사리손 성금과 경정운영본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난치병을 앓고 있던 어린이가 희망을 얻게 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하남시 덕풍동 정수연 어린이(13·여)는 선천성 안면증후군에 속하는 희귀질환을 앓았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주위로부터 애를 태웠다.

지난 5월 초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경정운영본부는 서울대병원에서 정수현양에 대한 성공적인 수술을 마친데 이어 현재 빠르게 회복중이다.

경정운영본부는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였으며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미사리 경정공원을 찾은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120만원의 성금을 냈다.

이와 함께 경정운영본부 임직원들이 360만원의 성금을 보태 총 486만원의 성금을 정양 가족에게 전달했다.

정양은 오른쪽 턱뼈가 없고 치아형성이 미약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데다 오른쪽 시력마저 상실한 상태이다.

특히 정양의 빠른 수술을 희망한 어린이들이 작은 종이에 깨알 같은 글씨를 써 ‘희망카드’를 제작, 나무에 걸면서 병상에 누워있는 정양을 기도했다.

이날 1천여장의 희망카드와 사랑나눔 사진첩을 전달받은 정양 가족들은 “많은 어린이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수현이가 웃음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정양은 수술경과가 좋아 오는 6월 하순경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학부모 김정자(45)씨는 “어린이날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한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일궈준 아름다운 행사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랑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적 의미가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허정석 경정본부 마케팅팀장은 “경정사랑나눔봉사단은 스포츠 공익기업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봉사활동 모임”이라며 “소년소녀가장돕기와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을 돕는 일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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