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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 통폐합 ‘한목소리’

정부, 조직개편 본격화… 운영비 절감·전문기관 특화 기대

정부가 지난 4월 체육단체 통폐합 등의 조직개편을 본격화하기로 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빠르면 오늘 구체적 통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문광부의 통폐합 방침에 따라 통합논의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난에 시달렸던 용인시생체협 등 도내 시군 체육회와 생체협 등의 통폐합이 구체화될 지 주목된다.

유인촌 장관이 직접 나서기도 했던 문광부가 그동안 밝힌 방안은 중앙단위의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통·폐합과 각급 산하 지자체의 체육회와 생체협 통합이 핵심이다.

양 체육회가 통합될 경우 이원화된 사무처장 및 총무·회계담당 부서가 축소·조정돼 운영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본래의 목적과 달리 일부 인사에 의해 정치적으로 악용됐던 것에서 탈피해 명실상부한 체육인 육성의 전문기관으로 특화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이미 평택, 포천, 오산 등의 체육단체 통합이 안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원, 성남 등 타 시군에서도 통합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대다수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통합 의지에도 불구하고 시생체협 회장과 일부 인사가 시기상조론과 역할론을 거론하며 논의 자체에도 부정적인 용인 등의 경우. 정부의 확고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통합 강행시 자칫 일부 인사에 의해 조직간의 대립과 분열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용인시의 한 체육계 인사는 "시체육회·생체협의 통합과 지역 체육발전, 조직의 안정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일부의 오해와 달리 양 체육회가 대부분 통합에 찬성하고 있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민 B씨도 "일부 체육계 관계자들의 행동때문에 이미 생체협은 누구, 또 무슨 종목은 누구 꺼라는 얘기가 어제, 오늘만의 얘기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시와 체육발전은 물론 시민의 피같은 혈세인 각종 보조금의 제대로 된 집행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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