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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성의광장 수강생 ‘거리 시위’

市 13개 공공시설 민간위탁운영 일방 추진 반대집회 신고

<속보>인천시가 정부의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13개 공공시설의 공사, 공단 및 민간위탁운영을 추진하면서(본지 6월 2일자 13면 보도) 우선 대상에 포함돼 있는 여성의 광장 수강생들이 집회를 갖고 민간위탁 철회를 촉구키로 했다.

인천여성의 광장 수강생 대표 김모(60)씨 등은 11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수강생 70여명이 참여하는 인천여성의 광장 공사·공단 및 민영화추진 반대 집회 신고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강생들은 “여성의 광장은 인천시가 여성복지 향상과 글로벌 인천의 여성상을 확립코자 사회참여 등에 필요한 학습공간을 제공해 의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수준 높은 강의가 대내외적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수강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성근로자, 주부, 이주민여성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취득, IT관련 등 창업 및 취업 관련 프로그램, 어학관련 프로그램 등은 수준 높은 강사진과 수강생들의 열정적인 의욕으로 학습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운영으로 어학관련 수강생들은 오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어학관련 자원봉사자로 80여명이나 신청한 상태이며, 또한 이주민여성들의 한국어 강좌 학습공간으로서 글로벌 인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이렇듯 모범적이고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습공간을 인천시가 시민 및 수강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민간위탁 추진을 위한 용역비를 추경에 반영하는가 하면 강사수당 명목의 예산을 9천여만원이나 삭감하는 등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시는 주민의 호응 아래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여성의 광장을 굳이 위탁운영체계로 전환하면서 교육의 질 저하와 교육서비스 부재, 수강료 인상 등이 초래되는 위탁운영계획은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강생 대표 김씨는 “4천692명의 뜻을 모아 인천여성의 광장 위탁을 반대하는 서명서와 함께 시의회에 청원했으나 시는 위탁운영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자 거리에 나서 집회시위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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