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이하 경기국제보트쇼)’가 11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가운데 아기자기한 틈새 공연이 열려 색다른 맛을 주고 있다.
경기국제보트쇼 대회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서해의 관광해양시대를 알리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그러다보니 SBS, KBS, OBS 등 TV방송사들의 공연프로그램이 줄지어 있고 출연진 또한 빅뱅, 쥬얼리, SG워너비 등 유명 가수들로 계획돼 있어 15일까지는 팬클럽과 관광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무 그늘 아래 차분히 앉아서 아기자기한 공연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화성시가 별도로 준비한 틈새공연 같은 소공연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전곡항 가운데 위치한 공원에서 11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15일까지 매일 소공연이 열린다.
화성시 전통두레단이 매일 첫 무대를 열면, 7080혼성밴드인 ‘미스고밴드’, 화성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더 캐슬’, 5인조 마칭타악 팀인 ‘잼스틱’, 색스폰 동호회인 ‘색동회’ 등 다양한 팀이 출연해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연주나 공연 실력도 수준급이고 분위기도 가족 같아서 일회용 커피라도 한 잔 하며 조용히 즐기기엔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