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이어 전국교육위원협의회는 11일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교육정책 추진으로 교육현장이 혼란해지고 황폐해졌다”며 “교육정책 혼선의 중심에 서 있는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을 즉각 경질하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영어몰입교육, 교육자치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지원센터 관련 법안 등 현 정부에서 추진해 온 교육정책은 현장과의 의사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되고 추진돼 왔다”며 “이 수석은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주도하며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혼란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이 수석은 2010년부터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상임위로 통합하는 ‘교육자치말살 법률 개정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하는데 앞장서서 교육자치의 근간과 교육자존을 무너뜨린 교육 공적 1호”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