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담당교사들의 91.43%가 학교평생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평생교육의 저해요인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관심부족을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남부교육청이 지난 13일 학교평생교육의 현장을 이해하고 지역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한 ‘학교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의 설문조사에서 비롯됐다.
남부교육청이 관내 1교1평생교육담당교사 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교평생교육의 필요성에 64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생교육의 저해 요인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관심부족이라고 39명(28.26%)이 응답했다. 또 시설 및 행·재정지원 부족이 원인이라고 응답한 교사들이 30명(21.74%), 교사의 업무 부담 가중이라는 응답도 28명(20.29%)으로 조사됐다.
학교평생교육은 운영은 주2회, 1회 2시간, 정규 학교수업이 끝나는 평일 오후시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평생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교육청의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 33명(24.63%), ‘우수한 강사 및 강사료 지원’ 33명(24.63%)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평생교육의 주요영역은 ‘교양 및 기초교육’과 ‘취미, 여가 교육’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평생교육담당교사 직무연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49명(71.0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평생교육직무연수 시 가장 원하는 내용은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실무’이며, 그 다음으로‘평생교육담당교사 네트워크’를 꼽았다.
특히 평생교육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평생교육시설의 확충 및 평생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운영’, ‘국가 및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강사 풀 지원 및 프로그램 공유’, ‘교사의 업무 경감 및 단위학교에 평생교육사 배치’, ‘행·재정적인 지원 확대’, ‘지역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한 홍보 확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평생학습시대에서 학교의 역할이 변화함에 따라 학교시설을 이용한 공동체 복원의 요구가 증대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의 장점과 특화성을 살린 지역주민의 평생학습기회 확대 및 지역평생교육기관 연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는 중층적 교육체제 내에서 본래 업무인 교육과정 운영의 충실에 더하여 학부모나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