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인터내셔널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친환경 도시 어워드 & 컨퍼런스에서 ‘친환경 도시 어워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인 부동산 조사기관인 어반랜드인스티튜트(Urban Land Institute·이하 ULI)와 파이낸셜타임즈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친환경 도시 어워드 & 컨퍼런스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친환경 도시 개발의 방향 제시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최종결선까지 오른 총 18개 후보 지역 및 프로젝트 가운데 시카고, 캔사스의 그린스버그 등 해외 유명 도시와 함께 9개의 친환경 베스트 프랙티스에 선정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상을 수여 받는 영예를 안았다.
더욱이 이번 수상은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부동산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ULI가 친환경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지속가능성을 가능케 해주는 친환경 디자인과 관련 프로그램 도입 및 적용 여부 등을 고려해 엄격히 평가됐다.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아직 완성되기 전의 도시이나 설계부터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마스터플랜과 LEED-ND 시범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도시로서의 뛰어난 조건을 인정받아 전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마스터플랜은 개발을 맡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CIC)와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 KPF(사장 제임스 폰 클렘퍼러)가 맡아 진행해 왔으며, NSCIC는 게일과 포스코건설의 7:3 지분투자 합작회사이다.
게일 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Stanley C. Gale) 회장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통합적인 친환경 도시 개발 프로그램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송도가 심각한 환경 문제를 지닌 도시들이 밀집된 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인 도시로 개발되고, 선도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도록 친환경적인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