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화제작 ‘BREAK OUT’이 과천에 상륙한다.
국내 유명 배틀 대회는 물론 세계최고의 비보이 배틀 대회 중 하나인 독일의 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한 프로댄서들이 연기자로 변신한 ‘BREAK OUT’은 기획 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작품이었다. 당초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주)예감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Extreme Dance Comedy BREAK OUT’을 위해 다시 모였고 이들을 마샬 아츠 퍼포먼스 점프의 코미디배우로 완벽하게 변신시켜 세계적인 비보잉을 구현하는 댄서들이 관객과 완벽한 호흡을 할 수 있는 배우로 조련했다.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비보이의 배우변신 프로젝트는 세계 공연시장의 흐름을 바꿀 새로운 공연의 탄생을 예고했다.
어떤 장소에서도 흥겨운 Extreme Dance가 이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오는 27, 28일 두 차례 당신을 찾아간다.
‘점프’, ‘피크닉’에서 사랑스런 캐릭터들이 좌충우돌 펼치는 코미디를 선보인 배우출신 백원길 감독은 이 작품에서도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휴먼 코미디를 선보인다.
줄거리는 자유를 향한 어설픈 죄수들의 탈출기다.
가슴이 따뜻한 사고뭉치 죄수들은 교도소 자동차 수리장에 Extreme Dance 책인 비급(備急)이 혜성처럼 떨어지면서 바깥세상으로의 탈출을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짜릿하고 유쾌한 일탈을 꿈꾸는 그들만의 피크닉은 가슴 뭉클한 환상적인 댄스로 변해간다.
감옥 탈출 후 병원으로 잠입한 뒤 비걸로 나선 간호사들과 함께 펼치는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 마지막 5분 동안 쏟아내는 댄서들의 열정에 관객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Extreme의 세계로 빠져든다. 무대 전체가 한 권의 책으로 구성된 ‘브레이크 아웃’ 세트는 전 세계 유일의 전환방식을 가진 독특한 세트가 선보인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펼쳐지는 마술 같은 세트 전환은 관객으로 하여금 색다른 판타지를 경험하게 한다.
귀청을 때리는 음악과 현란한 춤, 그에 맞춰 빙빙 돌아가는 ‘비보잉’에 관객은 자신도 모르게 온몸이 들썩인다. 생판 연기라곤 모르는 댄스들의 연기력을 높여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린 백원길 감독의 연출력은 단연 돋보인다.
국내외 언론에서 피지칼시어터와 코미디 부분에서 올해의 최고, 지금까지 페스티벌에서 본 공연 중 최고, ‘한국 비보이’ 영국을 웃음바다로, 신선하고 순수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란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