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친딸과 의붓딸을 수년간 성폭행해온 파렴치한 4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친딸과 의붓딸을 9년동안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99년 7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자신의 집안에서 친딸인 김모(24) 씨와 동생(20) 씨, 의붓딸(12)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1992년 현재 부인인 조모(44) 씨와 결혼했으며 20년 전부터 당뇨병으로 부부관계가 이뤄지지 않자 지난 1999년 7월 중순 오전 5시30분쯤 방안에서 자고 있는 딸들(당시 15·11세)을 강제추행한 것을 시작으로 의붓딸(당시 11세)까지 딸 3명을 매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특히 자신의 딸들이 잠든 사이를 노려 성폭행 했으며, 회사에서 귀가 후 피곤하다는 이유로 다리를 주무르게 한 후 옷을 벗기고 강간을 하는 수법으로 수차례 범행을 저질러오다 참다 못한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