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22일 부곡 택지개발 지구 내 H아파트 현장에서 성실 교섭과 부당해고 등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중서부 조합원 김모(52) 씨를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조합원 1명이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24명은 부곡택지지구 내 H건설 공사현장에 출근해 성실교섭과 부당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다 회사 측의 업무방해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다.
전국 건설 노동조합 경기 중서부지부는 지난 5월부터 단체협약을 요구해 왔으나 H건설측이 목수일용직 조합원 28명의 현장 출입을 막고 일을 시키지 않고 있다며 저임금 장시간 노동문제 개선, 단협을 통해 임금을 보장하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