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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17일만에 비서진 전면 물갈이

대통령실장 정정길 등 7명… 대부분 정치인·관료 출신, 실용적 국정운영 기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개편하는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62), 민정수석은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55), 외교안보수석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55), 경제수석은 박병원 전 재경부 제1차관(56), 사회정책수석은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58),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정진곤 한양대 교수(58)가 각각 기용됐다.

국정기획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53)이 자리를 옮기게 됐으며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됐다. 또 신설되는 홍보특보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48)이 내정됐으며 정치특보에는 김덕룡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전면 물갈이된 이번 인사와 관련해 “각 분야에서 실무적 이론적 전문성과 경륜을 쌓은 인사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된 인사들을 중점 발탁했다”며 “국민정서에 맞는 인재를 폭넓게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분야별 지역별로 균형 있는 인사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이번에 면모를 일신함으로써 초기 비서진의 국정운영 능력 미흡, 국민과의 소통 부족, 정치 절충능력 부재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쇠고기 파동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제위기와 국민통합을 위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1기 실장과 수석의 경우 8명 가운데 6명이 교수출신인 데 비해 이번에는 2명으로 대폭 줄어든 대신 정치인과 관료 출신이 상당수 포진해 실용적 관점의 국정 운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다.

금주 초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비서관 인사에서는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인수위 전문위원,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비서관에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의 기용이 확실시된다는 예측이다.

또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 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춘추관장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각각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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