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상장관급 미국산 쇠고기 추가 협상 타결에 대한 대다수의 시민 및 시민단체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수원감시단 관계자는 “이미 아는 바 대로 들어와 있는 수입쇠고기의 개월 수가 불확실 하다. 광우병 발생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송한다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며 “어떻게 그것을 확인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국한우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한우로 둔갑한 미국산 쇠고기 발견시,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조치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지금의 단속은 의미가 없다”며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법칙을 만들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윤모(45·여) 씨는 “이미 들어와 있는 고기들을 출하한다는 것이 아니냐, 믿을 수 없다”며 “수입 쇠고기를 구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모(60) 씨는 “끝까지 국민여론 수렴을 못한 일방통행 정부다”라며 “국민건강을 생각한다면 수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쇠고기 수입을 강력 반대했다.
이모(27) 씨는 “정부의 이번 쇠고기 추가협상은 촛불끄기용 눈가림이였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전면 재협상이지만 정부는 당연한 검역체계 강화 등 지극히 당연한 것들만 얻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일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시민들도 있었다.
양모(29) 씨는 “검역만 확실하다면 되도록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안모(66) 씨도 “쇠고기 수입 문제로 사회가 많이 시끄러워졌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정리가 돼 사회가 조용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