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등 영어교사들의 영어 실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 지구촌 영어교사연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초·중등 영어교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구촌 영어교사 연수는 원어민 강사와 현장교사들이 초·중등 영어교사에게 영어의사소통능력, 영어교수법 외에도 다양한 교수·학습자료 제작 및 활용 방법에 관한 내용을 100% 영어로 진행하는 것.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위해 일정액의 연수비를 교사에게 부담토록 하고 나머지를 도교육청이 지원한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유네스코연수원이 초·중등 영어교사를 위해 오프라인 연수이외에도 사이버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해 연수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삼열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교육 선진화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영어 공교육 내실화에 대한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고 영어교사들의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면서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002년 이후 6년간 유네스코와 손잡고 초·중등 영어교사 600명에게 합숙연수 과정과 영어권 국가 현지어학 훈련프로그램을 연계해 국·내외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