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각되며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고양시의 홈스테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일본 국영방송 NHK 전파를 탄다.
고양시 일산동구는 23일과 24일 일본 NHK 교육방송이 ‘드라마로 도전하는 한류미션’이라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고양 홈스테이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촬영은 일본 연예인 마스다 히데히코(38·가수 겸 코미디언)씨가 한국의 민박가정에 숙박하며 한국의 음식과 가족문화 등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 한국인의 정을 체험하는 과정과 언어는 잘 통하지 않지만 따뜻하게 외국인을 맞이하고 대접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이란 주제로 촬영했다고 NHK측은 밝혔다.
일본 NHK는 이날 촬영을 위해 출연자, PD, 스텝 등 관계자 8명이 고양 홈스테이의 호스트 김재신(마두동 거주)씨 가정을 방문했으며 삼계탕, 구절판 등의 한국음식과 한국 문화, 한국 가정의 생활모습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촬영된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6일 일본 NHK 교육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고양시 일산 동구는 시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호스트 민박가정에서 숙식제공은 물론 고양시 명소 탐방 및 안방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와 고양시를 세계에 홍보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가장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손꼽히는 고양 홈스테이는 외국인들이 각자 모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감사의 이메일과 편지가 줄을 잇고 있으며 호스트 가정을 초청하는 등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