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인해 연금수령액이 감소할 것을 우려한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초등 311명, 중등 200명 등 511명이다.
지난 2월 명퇴를 신청한 365명의 교원을 합하면 올해에는 876명이 명퇴를 신청해 지난해 64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연금수령액이 감소하는 데다 교원평가제 도입 등 성과중심의 교육개혁도 명퇴 신청자 급증의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명퇴자 수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내 교원들의 명퇴 신청은 지난 2005년 117명, 2006년 160명이었으나 지난해 연금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자 640명으로 큰 폭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