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를 이용해 하루 평균 10톤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 유용곤충과에서 지난해 대량 번식에 성공한 동애등에는 알에서 유충까지 14일이 걸리는 아메리카동애등에 등 2종으로 유기성 폐기물을 먹고 자란다.
유충 1마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능력은 2~3g이고 유충이 음식물 쓰레기에 투입된 후 3~5일이 지나면 부피는 42%, 무게 70%가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동애등에에 의해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 분해산물(분변토)는 유해성분이 없고 비료 공정규격에 적합해 퇴비원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농진청에 따르면 동애등에의 분변토를 이용한 느타리버섯 배지 개발 실험 결과, 기존 배지에서는 느타리 버섯을 4~5회 재배했지만 동애등에 분변토 배지에서는 7회까지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애등에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치는 가정과 소규모 식당에서 사용하는 처리 능력 3∼10㎏인 소형장치와 대규모 단체급식소나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처리능력 100㎏이상 대형장치 2종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한 처리장치는 현장실증을 위해 현재 시험 중에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 및 개발을 거쳐 오는 8우러부터 실용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