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여건이 상반기에 이어 계속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26일 경기지역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경영여건 변화와 대응전략’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7.9%가 하반기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4.6%에 그쳐 현재 위축된 경영여건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업들은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56.2%의 기업들이 고물가 현상에 의한 내수여건의 악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은 호전이 22.4%, 악화가 26.5%로 조사돼 수출여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3.7%의 기업들이 투자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여건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기업들은 고유가(40.4%)와 원자재가(33.7%)를 꼽아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환율, 세계경기, 금리 등이 각각 9.7%, 4.6%, 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성장위주’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3.1%, ‘안정위주’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52.3%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지역 기업체들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역점과제로 규제개혁(48.2%)이라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아 아직도 많은 규제들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