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육대학원은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퇴직을 앞둔 인천시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퇴직준비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과 인하대의 전액 지원으로 이뤄지는 퇴직준비교육 연수프로그램은 2주 동안 총 60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재취업과 자원봉사, 상속의 법적 효력과 유언 작성법 학습, 시니어 주거의 새로운 흐름, 응급 처치법 학습, 노년기 건강관리 등이다.
또한 에이징커뮤니케이션, 자서전 쓰기, 간호 방법, 웰다잉을 위한 실천과 사전의료지시서 작성 방법, 여행과 함께 하는 삶, 미술 감상과 투자의 이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강의는 유판수 기회의학숙 이사장, 강병만 노인의전화 사무총장,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 김성수 법무법인 아태 대표변호사, 오진탁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장과 인하대 법대 및 의대 교수진과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재 각 교육청이나 교육기관에서 주관하는 교사 연수는 현직교사에만 집중돼 있으며 퇴임을 앞둔 교사에 대한 교육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나 퇴직에 대해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태도가 긍정적이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퇴직 후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크고 노년기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득표 인하대 교육대학원장은 “인천시교육청 소속 교사 약 1만3천800명 중 매년 500~600명이 정년퇴직을 하고 있다”며 “퇴직을 앞둔 교사들의 성공적인 은퇴준비를 위해 교육하는 것은 고령사회의 진입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교직을 천직으로 평생을 살아온 교사들에 대한 교육계의 도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