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 나근형 교육감을 비롯한 전 직원이 에너지절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교육청은 지난 6월 10일 부터 불필요한 전등소등을 통해 전기절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름철 냉방온도를 27℃에서 28℃로 1℃상향 조정하고 노타이 등 간소복으로 여름철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특히 1일부터 현행 차량 5부제를 2부제로 확대운영키로 하고 직원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자가용출근직원 2백64명 중 서울, 경기지역 등 원거리통근자를 제외한 209명이 자발적으로 2부제 운행에 참여키로 했다.
따라서 나근형 교육감도 한주 중 이틀은 출근에 차량을 이용하지 않기로 하고 이날 아침 도보로 출근했다.
이와 관련 나근형교육감은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전력피크제어기 설치 등 첨단설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각자의 생활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인천교육가족 모두가 고유가시대극복을 위해 먼저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다.
시교육청의 에너지절약운동은 지역교육청을 비롯한 전기관의 공감을 얻어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용성 있는 에너지 절약대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도록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