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대다수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올 하반기에도 건설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1일 500개 지방 중소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방 중소건설사 운영실태 및 현안애로’ 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8.8%가 올해 하반기 건설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경영 최대 애로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52.5%)을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으로는 ‘원자재 확보 어려움으로 인한 공사지연’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원자재로 ‘철강재’(76.6%)를 지목했다. 이미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13.2%나 돼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기지역 S건설업체 관계자는 “철근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오르는 등 건설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부동산경기 침체에다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주물량의 감소로 직원 급여조차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향후 지방 중소건설사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응답기업의 49.8%가 ‘원자재가 안정화방안 마련·시행’을 꼽았다.
응답기업들은 이 외에 ‘SOC 등 관급공사 확대·시행’(17.0%), ‘전반적인 부동산규제 완화’(14.8%), ‘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7.8%)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