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페인 환상의 듀오 감미로운 음색 선사

카르멘 세라노&안토니오 로페스 세라노 공연
유명 음악들로 무대 마련… 10일 국내 첫 무대

안드레스 세고비아.

국내 팬들은 유명 기타 제조회사의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독특한 연주법으로 세계의 기타팬들을 매료시켰던 그가 1987년 사망한뒤 전세계의 팬들은 슬픔에 젖어들었다.

미하엘 데 파야.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11세에 첫 연주회를 가졌던 천재다. 그는 1946년 사망할때까지 ‘클라브생 협주곡’, 발레음악 ‘사랑은 마술사’ 등 인상주의 음악의 영향을 받은 아름다운 곡들을 남겼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국적이 모두 스페인이라는 점이다.

최근 폐막한 ‘유로2008’ 우승국 스페인이 축구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우선 스페인 세고비아로 대변되듯 기타 선율의 나라다.

또한 파야가 그랬듯 독특한 색감을 가진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이 그들만의 정서를 노래하며 세계로 뻗어나오고 있다.

지난 6월9일 열린 피아니스트 알폰소 고메즈의 공연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셨듯 다시 한번 기대감을 모으는 무대가 마련됐다.

소프라노인 카르멘 세라노와 피아니스트 안토니오 로페스 세라노 듀오.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엄익수) 온누리 아트홀에서 열린다.

센터측이 지난 5월부터 매달 주한 스페인 대사관의 후원으로 열고 있는 ‘꿈꾸는 극장이 좋다’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다.

이들은 지난 1998년부터 듀오로 자신들의 고향인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출발, 유럽, 미국 대륙 무대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인정받는 뮤지션들이다.

이들이 국내를 찾은 것은 처음이라 더욱 설레인다. 카르멘 세라노는 바로셀로나, 세비야, 마드리드 등의 무대에 선뒤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안토니오 로페스는 미국, 중국 등에서 그의 역량을 확인시켜줬다.

파야의 ‘스페인 조곡’을 비롯, 라르카, 그라나도스, 투리나 등의 곡들이 주요 레퍼토리 대부분이 스페인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일반인은 1만원, 학생 6천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컬쳐비즈 02-701-4879에서 할 수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