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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기우 신임 이사장

기업의 목소리 경청
현장중심 행정 변화

 

“고유가와 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과 기술 등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정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12일 제1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기우(53) 신임 이사장은 2일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업부보고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진공의 운영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중진공도 앞으로 선진국의 유사 지원기관과 경쟁해야 하는 등 조직내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습조직 구축과 외부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보다 변화를 주도해 나가며 중소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주의 행정을 펼치는 중진공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반기 중진공의 추진할 중점사업에 대해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체계 효율화 방안에 따라 11개 기관, 22개 사업의 3조원 정책자금을 중진공으로 일원화하고 저리의 성장공유형 대출제도를 활성화해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 만기시 출자전환해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이 이시장은 “중진공은 현재 직접대출의 절반이 신용대출이며 매출액 위주의 은행과는 달리 혁신중소기업의 사업성과 성장성, 기술성 등을 판단해 집중지원하고 있다”며 “신용대출에 따른 부실률이 2.5%로 민간금융 보다 높지만 중진공의 대출방식이 이들과 다르다 보니 도출되는 결과다. 앞으로 부실률도 2%내외로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중점사업으로는 신규사업인 아이디어 상업화센터 설립 추진이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시화기술센터의 신제품개발지원 기능을 활용해 신규투자를 최소화하고 아이디어 평가, 자금지원 등 중소기업청과 지원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률극대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편의성과 현장밀착 지원을 위해 경남서부지부(진주 소재)와 개성공단 내 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우 신임 이사장은 “지부의 추가설치는 지역중소기업들의 바람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지역중소기업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현장주의 행정을 펼치는 정책의 기본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해외사무소와 수출인큐베이터 KOTRA 위탁에 대해 이 이사장은 “예산축소 등 불리한 면도 있지만 인력면에서는 KORTA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측면에서 볼 때 중진공에 득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진공의 정책자금과 마케팅, 연수 등 지원가능과 KOTRA 국내무역관이 가진 기존기능을 효과적으로 결합한다면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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