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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퇴 표명 한달만에 ‘소폭 개각’

3개부처 장관 교체 ‘MB 인적쇄신’ 일단락
경제부, 강만수 장관 대신 차관 경질 ‘논란’

보건복지 전재희·교육 안병만·농림 장태평

최초의 여성 민선시장을 지낸 경기지역 대표 정치인인 전재희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신임 감사원장에 김황식 대법관을 지명하고 전재희 장관내정자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 안병만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을 내정하는 등 소폭개각을 단행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임된 가운데 전면적인 국정쇄신의 핵심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적쇄신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에 이은 이날 3개부처 장관 교체로 일단락됐다.

이와 함께 대통령특별보좌관인 국민통합특보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 언론문화특보에 이성준 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운영위원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김대모 중앙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개각안을 공식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는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보,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는 신각수 주 이스라엘 대사, 청와대 교육비서관에는 김정기 선문대 부총장, 황해도지사에 민봉기 인천시 지방행정동우회장, 함경남도지사에 한원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이번 개각은 쇠고기 사태 등 일련의 국정 난맥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지난달 10일 쇠고기 파동 등의 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27일만에 개각 문제가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을 계기로 그동안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경제살리기를 위한 총력 태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이 강만수 장관을 포함한 경제부처 장관들의 경질 등 중폭 이상의 개각을 요구해온데다가 한나라당 일부에서도 경제팀 교체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적잖은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18대 국회 개원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각료들의 국회 인사청문절차가 계속 늦춰질 가능성도 있어 전격적인 개각에 따라 자칫 국정 공백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전재희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내정되고 국회 정상화가 가시화되면서 국회 각 상임위원장과 여야 주요당직 인선을 앞두고 정병국, 남경필, 김부겸 등 경인지역 정치인들의 향후 행보에도 각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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