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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문원초 인조잔디 유해성 논란

학교측 “추경 예산 통과 진행”…학사모 “조성사업 강력 반대”

과천시 문원초등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이 9일 오후 문원초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조잔디 사업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학사모 경기지역 최정희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5월 추경예산에서 승인을 받아 학교 측이 암 덩어리인 인조잔디 사업에 대해 학부모들이 서명을 받아 공청회를 요청했으나 거절하고 강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인조잔디를 조성한 학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교육부가 안전기준에 미달돼 교체한 고무분말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돼 학부모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런 인조잔디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학교 당국이 제 정신인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최 대표는 “인조잔디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직결되는데도 학부모나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찬반논의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원초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사업은 과천시의회가 지난 2007년 본예산에 지원금을 가결했으나 유해성 문제가 불거지자 그해 연말 2008년 명시이월 불승인으로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5월 제2회 추경 때 4억6천만원을 통과시켜 가시화되자 전체 학부모의 44%인 563명이 서명운동을 통해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 반대해왔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견수렴을 했고 유해물질이 해결돼 공청회를 가질 필요성은 느끼지 않다고 보나 사업설명회는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밝혀 반대 학부모들과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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