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해 올 하반기 경기지역에 938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화성이 241대로 가장 많고 광명 90대, 시흥 65대, 안양 50대, 용인 46대 등 순이다.
그동안 방범용 CCTV가 1대도 없었던 파주와 광주에도 30대와 20대가 각각 설치된다.
경기도내에는 화성 341대, 군포 141대, 과천 73대, 광명 52대 등 모두 1천189대의 방범용 CCTV가 운영중이다.
화성의 경우 여대생 피살사건과 부녀자 연쇄실종사건 등 사회적 이목을 끈 대형사건이 발생하며 지자체가 CCTV 설치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범용 CCTV의 대당 설치 비용이 1천만원을 넘는 데다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그동안 지자체가 지원을 꺼렸는데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 이후 주민들의 요구로 지자체도 CCTV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