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문서품질 평가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부터 창의성을 적극 발굴하고 시정업무 추진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 산하 전직원에 대한 문서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현재까지 4개월간 생산한 문서 21만9천997건 중 15%인 3만3천111건을 평가한 결과 아주 좋음 등급(S) 문서가 6천401건, 좋음 등급(A) 1만7천248건, 미비한 등급(C) 61건, 불량문서 등급(D) 3건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시장이 평가한 문서는 총 957건으로 등급부여 건수는 647건으로 등급별로는 S등급 39건, A등급 169건, B등급 439건으로 월별 S등급을 부여한 건수는 3월 11건, 4월 17건, 5월 6건, 6월 5건으로 월평균 10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반기 우수 실·국으로는 기획관리실, 경제통상국, 문화관광체육국, 여성복지보건국이 선정됐으며, 우수부서로는 기획담당관실, 사회복지봉사과, 평가담당관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과 순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시는 시행초기에 좋은 평가등급을 받기 위해 무분별한 문서생산과 결재권자를 상향조정 하는 등의 문제점이 도출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상반기 문서평가 분석결과 당초의 우려와 달리 전체의 문서량에서는 큰 변화가 없어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문서평가에 대한 업무개선 효과도 가시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장의 결재건수 중 가장 많은 부분이 자치 구·군에 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6월에는 재무회계규칙을 일부 개정해 국·시비 보조금에 대한 전결권을 실·국장으로 하향조정하는 등 시장의 결재건수를 월 10∼20% 감축하는 성과도 있었다.
따라서 시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민원업무는 인터넷시스템으로 구축해 서비스 효과를 제고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아웃소싱이나 산하기관 이관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시 조직 만들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문서평가 결과를 부서평가에 50%를 반영하고 개인평가에도 활용키 위해 나타날 문제점을 도출, 보완해 보다 정밀한 평가방식을 강구하는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해 하반기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세계일류 명품도시에 걸 맞는 창의적인 기획능력과 창의력이 획기적으로 향상 될 것이며, 각종 대형사업의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돼 산하 공사·공단은 물론 군·구에도 이 제도의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