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5일 각 부서별로 운영 중인 위원회 가운데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된 위원회를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능과 역할, 회의개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1개 위원회를 65개 위원회로 통·폐합해 행정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법령 및 상급기관에서 폐지 여부를 검토 중인 공적심사위원회 등 7개 위원회는 법개정 즉시 폐지하고, 회의 개최실적이 낮은 위원회나 위원 구성이 유사해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는 시정조정위원회로 통합하는 등 구청에 있는 각종 위원회는 구정조정위원회를 신설해 15개 위원회를 추가로 폐지키로 했다.
또 부서별로 운영 중인 위원회 중 기능이 유사해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 23개를 부서간 협의를 통해 12개로 줄이는 등 통합운영에 따른 9개는 신설해 65개 위원회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부서간 협의와 조례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조례규칙심의회를 개최해 통·폐합 여부를 결정한 뒤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하는 각종 위원회가 무분별 설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불필요한 위원회는 통·폐합해 행정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