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의 송광호 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원외인 박재순 전남도당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사무총장에 3선의 안경률 의원이 기용된 이번 인선에서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재선)과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초선)이 공동대변인에 임명되고, 재입당한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재선)이 홍보기획본부장, 정진섭 의원(광주·재선)이 지방자치위원장,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갑·재선)이 대외협력위원장을 맡는 등 경인지역 인사들이 당 운영의 전면에 대거 등장했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친박계 이성헌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는 원외인 최동규 강원 태백·영월·정선·평창 당협위원장이 기용됐고 이명규 사무1부총장은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윤리위원장에 최병국(3선), 인권위원장에 이인기(3선), 인재영입위원장에 정의화(4선) 의원을 임명했고 전여옥 의원은 국제위원장, 친박 복당파인 유기준 의원이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중앙노동위원장에는 강성천, 홍보부본부장에 강승규, 전략기획본부장 산하 기획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 각각 정태근, 현경병 의원이 임명됐다. 하지만 여의도연구소장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친박연대 홍사덕·박종근, 친박무소속 연대 김무성·이경재·최구식 의원 등과 순수 무소속 김세연·강길부 의원 등 19명이 복당 또는 입당했다고 밝혀 총 의석수는 171석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