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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지역예술인 함께 門을 허물다

인천문화재단 교문 새단장 사업 실시
만석초·송림초 대상 1억3천만원 지원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아름다운 교문만들기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18일 신청 공고를 통해 인천시 동구 만석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의 교문을 대상으로 한 개선 프로젝트에 총 1억3천여 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의 두 공공기관이 손잡은 첫 사례로, 문화재단과 도시공사는 지난 5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인천지역에서 2년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아름다운 교문만들기 지원사업’은 공공미술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예술의 공공성을 실현시킨 주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존의 교문을 허물고 새로 짓는 ‘공사’ 대신 학생, 교사, 지역사회, 예술가가 함께 해 새로운 개념의 교문을 만드는 ‘과정’과 ‘소통’이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의 교문 바꾸기는 지역의 예술가(문화수리공)와 활동가들에 의해 제안돼 인천문화재단의 공공미술프로젝트(2006년 구월초등학교-해바라기정원, 2007년 성동학교-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로 실현돼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교문개선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과 ‘교문 바꾸기 단계’로 나눠지는 ‘아름다운 교문만들기 지원사업’은 내년 2월 중 완료될 교문 바꾸기 프로젝트에 한해 지원되며, 1개 프로젝트 당 6천700만원 내외로 지원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다음달 14일까지 아름다운 교문만들기 지원사업을 접수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름다운 교문 만들기는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재단의 지원 프로그램이 창조적으로 변형되며 결합한 모범 사례”라며 “재단은 지역 예술가에 의해 제안되는 좋은 아이디어가 실현 및 진행될 수 있도록 예술가와 협력하고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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