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신 기능성 고추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다양한 칼라풋고추 품종육성에 이어 산·학·연 공동연구로 신 기능성 항당뇨 ‘당조고추’를 개발해 24일 품종육성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당조고추’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강원대, 산업체(제일종묘농산)가 공동으로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결과물이다.
신품종 당조고추는 1998년부터 수집된 다양한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AGI(α-glucosidase inhibitor)성분을 조사해 일반 품종들보다 AGI 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통을 선발 육성한 것이다.
AGI는 십이지장을 비롯한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키는 기능성 물질로써 혈당치 상승 억제 효과가 있어 당뇨, 비만, 과당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당조고추는 풋고추와 홍고추용으로 이용 가능한 품종으로 일반고추와는 달리 연노랑색에 매운 맛이 적어 파프리카처럼 생식용은 물론 샐러드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농진청 원예연구소 조명철 박사는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음식에 고추가 이용되고 있어 늘어나는 성인병 환자를 위한 병원 환자식이나 가정의 식이조절용으로 판매될 경우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육성된 ‘당조고추’ 품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능성 고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