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여고가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리여고는 24일 한강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여고부 경기에서 금 3·은 4·동메달 1개를 휩쓸며 창원여고(금 1·은메달 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양주시청도 여일반부에서 금 4·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북체육회(금 2·은메달 2)를 체지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인천해사고는 남고부에서 금 3·은 1·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선전했으나 서령고(충남·금 3·은메달 2)에게 은메달 1개차로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일반 카약 2인승(K-2·1분55초42)과 4인승(K-4·1분48초72) 500m에서 우승했던 박지혜와 조미정(남양주시청)은 이날 카약 4인승 200m 결승에서도 심영애, 김국주와 조를 이뤄 41초0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 카약 4인승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심영애도 김국주(남양주시청)와 호흡을 맞춘 카약 2인승 200m에서 42초62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등극했고, 김국주는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여고부에서는 전날 카약 2인승(1분58초59)과 4인승(1분49초70)에서 우승했던 지미슬과 전유라가 이명희, 이은경과 조를 이룬 카약 4인승 200m에서도 45초64로 정상에 올라 나란히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고, 이명희와 이은경은 각각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김봉민-서동기-송경호-권용덕(남양주 덕소고) 조는 남고부 카약 4인승 200m에서 37초79로 정상에 올라 전날 카약 4인승 500m(1분39초55)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남고부 정다흰-강승모(청평공고) 조와 이원재(인천해사고), 남일반 양병두-양병철(남양주시청) 조도 각각 2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카약 1인승(K-1) 500m에서는 최민규(인천해사고)가 1분55초31로 우승했고, 이주석(양평중)도 남중부 카나디언 카약 1인승(C-1) 200m에서 50초16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