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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호감도 ‘뒷걸음질’

상의, 3반기 연속하락 불구 향후 기대감은 높아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7일 현대경제연구원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2천42명을 대상으로 ‘2008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가 100점 만점에 45.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통 수준인 50점을 밑도는 수치다. 기업호감지수는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 및 서비스, 기업 활동, 기업인에 대한 평가와 이미지를 통해 형성된다.

기업호감지수는 지난 2003년 말 첫 조사에서 38.2점을 기록한 후 2006년 하반기 50점을 넘는 등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7년부터 상반기 48.1점, 하반기 46.6점, 그리고 2008년 상반기에는 1.0점 하락한 45.6점으로 집계돼 3반기 연속 하락했다.

기업호감지수를 5대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국제 경쟁력’(64.8점)과 ‘생산성 향상’(60.4점)은 평균 점수를 웃돈 반면 ‘국가경제 기여’(43.4점), ‘사회공헌 활동’(35.0점)과 ‘윤리경영’(17.8점)은 평균을 밑돌았다.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불투명 경영’(27.2%), ‘경영권 세습 등 족벌경영’(26.4%), ‘정경유착’(17.6%), ‘근로자 희생 강요’(14.5%) 등이 꼽혔다.

기업에 대한 낮은 호감도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이만큼 성장하는 것은 기업의 역할이 컸다’는 의견에 응답자의 89.2%가 공감해 기업의 역할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기대감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의지하고 기대해야 하는 주체는 기업이다’는 물음에 대해서도 77.8%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국민이 기업에 주문하는 첫 번째 과제는 ‘고용창출 확대’(57.1%)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영 투명성 제고’(22.2%), 정경유착 단절’(10.4%), ‘사회공헌 활동’(10.1%)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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