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에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잇따라 호수에 뛰어든 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3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반원호수 제방 계단에서 이모(33·안산시) 씨와 조모(48·여·식당종업원) 씨가 대화를 나누다 조 씨와 이 씨가 잇따라 물속으로 뛰어든 뒤 나오지 않았다.
목격자 한모(34·시흥시 조남동) 씨는 “저녁 11시20분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이 호수 시멘트계단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여자가 ‘나 물에 들어간다’고 물에 뛰어 들자 남자도 뒤따라 뛰어들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