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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상임위원장 ‘윤곽’

고흥길·정병국·심재철·조진형·남경필, 4선 김영선까지
‘유력후보군에 경인지역 중진의원들 줄줄이 거론 ‘주목’
與-12석, 野-6석 가닥… 국토해양위·문광위 경쟁 치열

여야의 제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팽팽한 줄다리기속에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유력 후보들의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친박 복당 등으로 절대 과반을 넘긴 한나라당의 전반기 상임위원장에 경인지역 의원들이 대거 진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18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할 후보군은 이미 대략 정해진 상황”이라면서 “일부 의원들의 교통정리와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여당몫의 운영위를 포함해 18개 상임위 중 12개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선수(選數), 전문성, 지역성, 연령 등 4개 기준까지 설정해 놓은 상태다.

당내 3선 의원 중 경인지역 출신의 고흥길(성남 분당갑), 정병국(양평·가평), 심재철(안양 동안을), 조진형(인천 부평갑) 의원을 비롯해 김학송, 이병석, 이한구, 최병국, 이주영, 박진, 서병수, 정갑윤 의원 등과 대표 최고위원을 지낸 ‘4선’의 김영선(고양 일산서)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을 모은 박종근, 이해봉 등 복당한 친박계 중진의원들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후보군의 윤곽이 나온 만큼 원구성 협상 진행과 함께 후보 추천안을 마련, 의원총회에 보고해 공개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도내 중진의원들간의 맹경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문광위원장은 고흥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의원들이 희망한 국토해양위는 조진형 의원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교육위원장은 김영선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게 일반적인 전언이다.

특히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지난 4·9총선에서 손학규 대표에 압승을 거둔 박진 의원이 통외통위원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이 막판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민주당과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법사위원장에는 이주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심재철 의원의 상임위 희망이 위원장 경합의 새로운 변수란 분석이다.

한편 백성운 의원(고양 일산동)을 비롯해 한나라당 전체 의원 가운데 20%가 넘는 38명의 의원이 국토해양위를 희망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가운데, 문광위에도 36명의 의원이 신청해 또 한번 상임위의 꽃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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