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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국회’ 원구성도 난항

與 “합의 안되면 내달 단독강행”
민주당 “날치기 국회 절대 불가”

국회 특별위원회가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말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던 여야 합의가 공수표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배분 등 기초적인 작업조차 공전을 거듭하면서 한나라당이 29일, 이달 말까지 여야 합의를 통한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원구성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회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우리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면서 “이제는 행동으로 국회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힘들게 생활하는 서민들을 생각할 때 더 이상 고유가 대책을 비롯한 민생대책 법안들을 미룰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며 “조속한 원구성을 통해 민생안정 법안들을 처리하는 데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이달 말까지 원구성 협상을 해보고 안되면 국회법 48조에 따라 의장 중재로 원구성을 할 수 밖에 없고 무기명 비밀 투표로 상임위원장을 뽑을 수밖에 없다”면서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늘쯤 (야당 원내대표와) 만나면 털어놓고 원구성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이런 방침에 대해 민주당이 “그것은 개원국회를 날치기하자는 것에 다름 아니며 따라서 불가능한 일이자 엄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단독 원구성을 강행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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