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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최고위원·중진 총선 후 첫 연석회의

이상득-박근혜-정몽준 ‘화합’ 외치며 한자리에

4·9 총선을 전후해 사라졌던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가 30일 공식 부활했다. 연석회의는 최고위원을 비롯한 4선이상 중진들이 함께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18대 국회 들어 부활한 연석회의는 당내 친이, 친박 계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양측의 공식적인 대화채널이 마련된다는 의미에서 당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양 계파의 수장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국회부의장이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박희태 대표는 “참 좋은 날이다. 화합의 기운이 이 방에 가득 찼다”며 “이제 우리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치, 국민이 감동하는 정치를 함께 해보자”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손에 손을 잡고 역사적 책무를 수행하는데 전심전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연석회의가 당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정몽준 최고위원은 “국민이 원하는 일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연석회의 부활을 계파간 화합으로 당장 연결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천 갈등과 친박 복당 등으로 인한 주류 측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박 전 대표는 이날 비공개회의 내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송광호, 박재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박근혜 전 대표, 이윤성(인천 남동갑), 김영선(고양 일산서), 남경필(수원 팔달), 황우여(인천 연수), 정의화, 박종근, 이해봉, 김무성 등 친박 복당파를 포함한 중진 의원들이 참석했고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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