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통합적인 물 관리를 위해 30일 전국 최초 마련한 ICLEI(국제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물 포럼에서 ‘지역내 하천 수질을 2012년까지 1~3등급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자연형 하천 복원 구간을 현재 15.77km에서 30km로, 수질측정망을 19곳에서 30곳으로, 하수도 보급률은 98.3%에서 100%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천 유량측정망을 12곳에 신설하고, 지하수 측정망은 21곳에서 40곳으로 늘리는 등 빗물이용시설도 9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물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통해 시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을 268.3L에서 255.7L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UNEP(유엔환경계획) 자문기구인 ICLEI에서도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어 많은 시민의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용서 시장을 비롯, 김영래 수원발전연구센터장,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지난 3월18일 전국 최초로 ICLEI 물 캠페인 참여 의향서를 ICLEI 세계 본부에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