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원용)소속 의사 8명이 번갈아가며 매주 토요일마다 남양주시 광역보건지소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해 주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원용 치과협회장과 정앤박 치과의 박상백 원장, 현대치과 이명선 원장 등 8명의 의사들이 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진료를 실시했다.
이들은 번갈아 가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예약접수를 받은 장애인들에게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 충치치료와 발치, 스케일링 및 불소도포 등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 협회와 함께 65세 이상 국민기초 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틀니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보건소 구강보건의 날에는 구강용품을 지원하고 몸이 불편해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해 전동칫솔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의사들의 봉사활동에는 남양주시 보건소 구강보건 전문 인력과 일반 행정 자원봉사자 4명도 함께 참여해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우 치과 진료때 비 장애인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위험성이 있어 치과에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 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들은 시간적인 제약과 비보험 적용 등으로 많은 장애인들에게 무료 진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