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시민의 숙원 사업이던 문충공 서석 김만기 선생에 묘역(경기도 기념물 131호)을 새 단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김만기 선생은 조선후기 문신으로 조선시대 예학의 거두인 김장생의 증손이며, 구운몽을 지은 서포 김만중의 형이다.
그동안 대야미동 158-3 일원의 묘역은 폐가인 상태로 방치돼 있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건의됐었다.
이에 시는 2억원을 들여 관리사를 신축하고 주변을 정비할 예정이며 8월에 관리사 신축을 위해 경기도현상변경 허가와 그린벨트행위허가를 받은 후 10월에 관리사를 철거해 58.32㎡규모로 오는 2009년 12월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올해 묘역 진입로를 정비하고 묘역주변에 자연석 석축을 쌓은 후 백 철쭉과 진달래 등 수목도 식재할 계획이다.
묘역이 새롭게 정비되면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학생과 시민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념물의 가치가 살아날 수 있도록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관리사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