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엽 어린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일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매미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1년부터 8년째 우리주변의 매미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있는 박성호(‘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의 저자, MBC 전략기획팀 팀장)씨를 초청, 진행됐다.
그동안 잘 몰랐던 매미의 습성과 생에 대한 자세한 강연에 이어 어린이들과 함께 도심 속의 공원을 찾아 직접 매미를 찾아나서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박성호 작가는 “자연은 우리에게 말로써 그들의 삶을 얘기해 줄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관찰로서만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의 자연에 대한 꾸준하고 깊은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체험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여름방학을 통해 너무나 소중한 자연과 매매의 일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그 동안 나무에서 무심코 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만 듣고 지나쳤는데 이번 체험이 올 여름방학 중 제일 값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