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당홍보기획본부장)이 프로농구연맹(KBL) 총재 후보에 출마한다.
한 의원은 31일 “8월 1일 오전 11시 강남구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재 후보로 공식 출마할 예정”이라며 “출범 10년이 넘도록 100만 명 전후에 머물러 있는 관중을 150만, 200만으로 늘려 진정한 '겨울 스포츠의 꽃'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또 “1997년 2월 1일 토요일, SBS-대우 프로농구 개막전 기억이 생생하다. 국내 프로농구가 첫발을 내디딘 감격스러운 이날 가까운 선배들과 새벽까지 농구얘기만 했다”고 농구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구단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선수와 피부를 맞대고 관중과 함께 숨 쉬는 젊고 힘있는 총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 수지 출신의 재선인 한 의원은 자진해서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의 장내 아나운서를 맡기도 했으며 아나운서 시절 TV중계와 KBL시상식 등 각종 농구행사에 사회자로 나선 경험도 있다. 한편 KBL은 4일 KBL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후임 총재 선출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