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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중·일, 한판 붙자!

농진청, 목포1호·2호 등 기능성 차품종 육성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FTA 등을 대비해 맛과 향이 우수하고 건강에도 좋은 기능성 차 품종을 육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농진청 작물과학원에서 육성한 목포1호와 목포3호는 일본 품종(야부기다)에 비해 내병성과 내한성이 우수하며 차의 대표적 기능성 성분인 탄닌과 카데킨 함량이 높아 녹차뿐 아니라 발효차 제조에도 알맞은 품종이다.

또 목포 3호는 차의 맛과 기능성에 영향을 주는 아미노산 함량이 일본 품종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나무는 잠을 깨우는 성분인 카페인을 비롯해 항암, 항균, 콜레스테롤 감소, 피부재생, 다이어트 등의 효능을 가지는 카데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인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재래종과 일본 품종 차나무로 차밭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수량이 일본에 비해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가격은 2배 이상 비싸 최근 개방화 압력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개발자 송연상 박사는 “신라와 고려시대부터 찬란한 차 문화와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가 차나무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뒤져 중국과 일본에 밀리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지금처럼 차분히 준비해나가면 머지않아 그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오는 2009년부터 매년 2품종 이상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등 장기 계획으로 15품종 이상의 우수한 국산 차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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