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소속의 육상 110m허들 이정준 선수(24세·동안구 비산동)와 유도 66kg급 김주진 선수(26·만안구 석수동)가 바로 그 주인공, 이 두 선수는 오는 8일 개막하는 전 세계인의 잔치 제29회 2008베이징 올림픽에 출전, 자신과 안양의 명예를 걸고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체대(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안양시청에 입단한 이정준 선수는 신장 185cm에 체중 81kg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성실한 연습으로 각종 대회 상위권을 휩쓰는 등 고교시절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안양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두 번의 국제대회(태국국제육상대회, 동 일본실업단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육상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으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한번 국가대표로 참가해 세계적 건각들과 레이스를 벌이게 됐다.
이 선수는 오는 18일과 19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허들 남자 110m 예선에 출전하고, 김주진 선수는 유도 남자 66kg급 경기가 개최되는 10일 오후 6시 베이징 과학대 체육관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유도의 김주진 선수도 메달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석수초교를 졸업해 어려서부터 안양과 인연을 맺은 김 선수는 작년 일본국제대회 동메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그리고 금년 파리오픈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량이 일취월장해 메달권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지난달 29일 이 두선수를 초청해 격려하고 최선을 다해 선수 개인은 물론 대한민국과 안양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